[중국증시] 무역지표 호조에 0.64%↑…홍콩H지수, 1.42%↑

중국증시는 13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3218.16으로 마감했다.

무역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9%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17.2% 급증했다.

상반기 수출은 중국 위안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0%, 수입은 25.7% 각각 증가했다.

수출입이 견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줄어들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처드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무적인 수치는 중국 제품에 대한 외국 수요가 여전히 강하며 내수도 상당히 회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2시 50분 현재 1.42% 상승한 1만666.6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무역지표 호조와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긴축을 강조한 것이 홍콩H지수에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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