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3197.54로 마감했다.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장중 반등을 꾀하기도 했다. 그러나 철강과 석탄 등 최근 수개월간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종목에 이익확정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오후장 들어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50지수도 0.21% 하락했다.
반면 홍콩증시는 본토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현재 1.06% 상승한 1만526.5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벤치마크인 항셍지수도 0.64% 오른 2만6044.02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H지수 중 금융업종이 2% 가까이 뛰면서 전체 지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홍콩H지수는 올 들어 지금까지 약 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