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D램ㆍ낸드플래시 크게 성장할 것”

입력 2017-07-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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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7’에서 ‘메모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박미선 기자 only@)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7’에서 ‘메모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D램과 낸드플래시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의 미래에 대해 “전자기기의 제품 숫자가 전세계 인구 숫자를 넘어섰다”며 “전자기기의 숫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기 안의 반도체 수와 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년에는 서로 연결된 IT기기의 수가 전세계 인구수의 7배인 500억 대에 달하고,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3790억달러(약 434조 원)에서 2020년 4390억 달러(약 50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부회장은 “전체 메모리 시장 규모로 보면 아직은 D램 시장이 크지만 향후 시장을 보면 낸드플래시 시장이 더 크게 발전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128단 이상의 3D 낸드플래시를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4월 72단 256기가비트(Gb)의 낸드 플래시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낸드플래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시바 메모리사업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또한 박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의 전력소비량을 낮추면서 성능을 높여야 하는 것이 미래의 과제”라며 “장비 1대 당 약 1800억 원이 들어가는데 인프라를 투자하면서 원가도 절감해야돼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메모리 기술의 핵심으로 ‘나노 소재’를 언급했다. 그는 “나노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메모리반도체를 개발해야한다”면서 “삼성이나 SK하이닉스나 차세대 메모리로는 PC램이 유력하고 STT-M램 개발도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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