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역량 강화...中企 든든한 벗 돼야"
윤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회사들간에 그야말로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성공을 위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머니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이 바로 은행업의 본질"이라며 "은행업의 본질에 충실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은행경영의 기본원칙은 우리의 가장 믿음직한 나침반"이라며 "은행경영에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적정한 성장세 유지, 경쟁력 있는 인재의 확보와 육성, 그리고 원가절감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제시했다.
윤 행장은 이어 "오직 고객의 정신에 입각해 모든 것을 고객중심으로 재구축하자"며 "고객은 은행의 성공요인 중 하나가 아니라 전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역량에 근거하지 않는 영업이나 전략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지나지 않는다"며 "핵심역량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특히 "일류은행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변화관리는 반드시 추진해야만 하는 절대 과제에 속한다"며 " 세계 어떤 일류기업도 변화관리의 지속적인 추진없이 일류기업으로 등극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도경영의 토대위에 든든히 쌓아올린 탑은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결코 무너지는 법이 없다"며 정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중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신흥시장에도 지점과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화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IB, 자산운용, 카드 등 미래에 은행의 주수입원이 될 비이자수익의 확대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