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기업부설연구소 신규 ATC 지정

입력 2007-1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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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사업 기술개발투자 대비 매출발생 15.7배에 달해

산업자원부는 28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2007년도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여 17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신규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하고 ATC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주)아이센스의 혈액분석기술개발 연구소, 터보파워텍(주)의 발전터빈 제조기술연구소 등 17개 ATC를 선정했으며, 최근 향후 5년간 기술개발 계획 및 지원에 대한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산자부는 2003년부터 R&D투자 실적 등 엄격한 자격요건을 만족하는 기업의 대상으로 기업의 기술혁신 능력, 기술개발 계획 평가를 통해 매년 10~30여개의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연구소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연간 3~5억원씩 R&D 자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핵심 기술개발인력에 대해서는 연구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일류 기업연구소로서 자긍심 고취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ATC사업은 시행 5년째에 접어들면서 기술개발 성과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타 기술개발 사업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간 ATC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총 67건이 사업화되어 총 1조367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는 기술개발투자 대비 15.7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산자부의 다른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투자대비 매출발생 비율이 평균 8배 내외인 것에 비교해봤을 때 약 2배의 매출이 발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세계시장 경쟁력 순위가 10위 이내인 개발과제 관련 제품이 37개이며, 개발기간 동안 특허출원 및 등록 실적이 국내 806건, 해외 250건 등으로 역시 타 사업에 비해 약 2배의 성과를 냈다.

ATC로 지정된 기업들은 최대 5년간의 기술개발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해당분야 기술의 수준이 선진국 최고수준 대비 97.7%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산자부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ATC사업의 운영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세계시장의 변화, 연구소별 기술혁신 실적 등을 심사하여 ATC 지정 대상을 조정했다.

2003년에 30개를 선정·지원한 데 이어 매년 10~30여개의 신규 기업부설연구소를 선정하여 2007년까지 총 111개 ATC를 지정했으며 10개 연구소는 당초 계획보다 기술개발 실적이 우수하고 시장진출이 빨라져 지원사업을 조기에 종료했다.

기술개발 실적이 미흡하거나 지원 조건에 미달된 16개 연구소는 지원을 중단하는 등 2007년 현재 85개 센터를 지원 중이다.

2007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을 육성 차원에서 대기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해외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10%이상)을 지원조건에 포함하여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업화 촉진사업으로 역할을 강화했다.

또한 미래산업분야에 편중된 지원을 개선하여 기간사업 분야 9개, 미래산업 분야 8개로 산업분야의 균형을 맞춰 균형있게 발굴·지원했다.

2008년도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우선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현재의 Bottom-Up에서 Top-Down 방식으로 개선하여 2월 초 사업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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