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특집] 올여름 ‘酒인공’은 나야 나

입력 2017-06-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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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맥주 회사들의 경쟁이 때이른 폭염보다 더욱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는 최근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업계 1위 오비맥주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수입 맥주의 시장 잠식도 만만치 않아 국내 맥주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1일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피츠 수퍼클리어’를 내놨다. 소맥(소주+맥주) 문화가 확산해 있는 가운데 오비맥주의 카스나 하이트진로의 하이트가 잡고 있는 영업용 주류 시장 공략에 기존 클라우드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4월 국내 최초의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했다. 수입맥주가 보통 4캔에 1만 원에 판매되는 것과 달리 필라이트는 355㎖ 캔 12개가 1만 원이어서 매우 높은 가성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하이트와 맥스 리뉴얼 제품도 선보이며 공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올해 여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내놓지 않는 대신 기존 카스 후레쉬 330㎖와 500㎖ 병의 디자인을 1994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교체하는 등 카스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신선도와 품질 관리 등을 앞세워 우리나라 대표맥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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