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금리차 금융위기후 최저·스왑포인트 8년만 최저·스왑베이시스 3~4개월만 확대
미국 연준(Fed)이 올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시장 흐름이 심상치 않다.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흐름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지표들에 경고등이 켜지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반기말인데다 시중은행들이 7월부터 강화되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맞추기 위한 움직임도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즉, 일반적으로 우려하는 자본유출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체크, 금융투자협회)
외환(FX) 스왑포인트도 급락세다. 1개월물과 3개월물 FX스왑포인트는 각각 -75전과 -1원95전까지 떨어져 각각 2009년 7월 이후 7년11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화스왑(CRS)과 이자율스왑(IRS)의 금리차인 스왑베이시스 역전폭도 구간별로 3~4개월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1년구간은 -66.0bp를, 2년구간은 -62.8bp를, 3년구간은 -60.0bp를, 5년구간은 -57.3bp를 보였다. 이는 최근 IRS금리가 채권금리 상승에 연동해 제자리 내지 상승하고 있는 반면 CRS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21일 장중에는 1144.5원까지 올라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