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뉴로스, 국내외 대기업 폐열발전 추진…원천기술 확보

입력 2017-06-21 11:02수정 2017-06-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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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외 대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폐열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뉴로스가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로스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맞춰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1일 뉴로스는 최근 포스코에 지열발전용 터빈 발전기 납품 계약 건에 대한 공급이 마무리 돼 이를 토대로 공장 폐열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폐열발전은 공장가동에서 발생하는 열을 에너지화 해 전력설비 효율을 높이는 전기생산 시스템이다. 태양열, 풍력, 조력, 수력발전소 처럼 전기를 1차생산하는 것과 달리 기존 설비와 달리 전력 효율을 높이는 2차 생산하는 것으로 신재생에너지에 걸맞는 방식이다.

때문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폐열발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전력과 함께 지난해 세계 최초로 폐열(廢熱)을 이용한 차세대 발전설비 원천기술을 개발하며 관련사업을 추진 중이다.

엑세스에너지도 국내 폐열회수 발전시장의 공략을 추진 중이다.

뉴로스는 산하 기술연구소를 통해 마이크로터빈의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 기술을 적용해 포스코(흥해지열발전 프로젝트)에 약 22억 원 규모의 지열발전용 터빈 발전기 납품 계약을 수주해 공급이 마무리 단계이다.

뉴로스는 국내 지열발전 지역이 제한적인 것과 지열과 폐열의 기술적 차이가 적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공단에 폐열 발전소를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국가적 지원이 시너지를 내면 향후 주력사업분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우리나라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되는 것을 계기로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이 40년 만에 근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모아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에너지 정책의 큰 그림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신재셍 에너지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국가적인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유니슨, 혜인 등도 기대감을 높였다. 원전 해체 관련 사업을 하는 오르비텍, 에스앤더블유도 주목받았다.

한편 뉴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억 원으로 전년대비 201.99% 증가했다. 매출액도 441억 원으로 전년대비 4.28% 늘었다.

뉴로스는 이전까지 투자가 이뤄진 새로운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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