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임직원 60여명이 지난 22일 충남 태안지역에서 기름 제거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사진참조).
한성항공은 24일 "한성항공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이 충남 태안에 있는 '백리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기름 방제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해수욕장 백사장의 경우는 작업이 상당부분 진척이 됐지만 사람의 손길이 잘 안 닿는 해안 암벽이나 자갈밭 등은 여전히 기름때로 뒤덮여 있어 한성항공 임직원은 장비 투입이 어려운 해안 암벽이나 자갈밭 등 작업이 어려운 곳을 자원하여 기름 제거 및 모래자루 운반 등 힘든 작업에 나섰다.
한성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고 소식을 접하고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 및 실의에 빠진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를 주고, 귀중한 서해안 생태계를 하루 빨리 되살리기 위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에 함께한 한성항공 김준효 전무는 "작은 정성이나마 기름유출사고로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현장에 직접 와보니 생각보다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아직도 많이 있어 지속적인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