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안방보험 혼란ㆍ투자 둔화에 상하이 0.73%↓…홍콩H지수, 0.32%↓

입력 2017-06-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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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3% 하락한 3130.67로 마감했다.

우샤오후이 회장이 사실상 물러난 안방보험 사태와 고정자산 투자 둔화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경제지 차이징은 전날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이 모처로 끌려가 조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수시간 뒤에 삭제했다. 이후 안방보험은 우 회장이 현재 직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경영진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혼란에 완커와 젬데일 등 안방보험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업체 주가가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완커가 2.9%, 젬데일이 4.1% 각각 급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 예상과 부합하거나 웃도는 등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 5월까지 농촌 제외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에 그쳐 1~4월의 8.9%와 전문가 예상치 8.8%를 모두 밑돌았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2시 50분 현재 0.32% 내린 1만491.57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커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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