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잊은 분양시장… 상반기 막바지 6만4000여가구 쏟아져

입력 2017-06-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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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늦춰왔던 물량 이달 대거 공급… 서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등 메이저 단지 잇따라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
상반기 막바지에 전국에서 총 6만 가구가 넘는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그동안 늦춰왔던 분양물량을 이달 중 전국 곳곳에서 대거 밀어낼 예정이다.

9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전국 69곳에서 총 6만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5만2662가구다.

물량의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다. 5만여 가구의 일반물량 중 무려 3만2517가구가 수도권에서 나온다. 전체 분양물량의 61.7% 수준이다. 서울은 4986가구, 경기는 1만8779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2만145가구가 주인 찾기에 나선다. 충남이 3693가구로 가장 많고, 강원, 경북 등에서 공급이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메이저 브랜드의 단지들이 잇따라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재건축을 통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최고 지상 30층 높이로 7개 동, 총 859가구 규모로 이 중 5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초안산 근린공원이 인접하고, 1호선 월계역 역세권 단지다.

최근 청약자들이 몰렸던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도 물량이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고 29층, 총 1745가구 규모의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위치한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투시도.
고덕지구에서는 최근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가 평균 11.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전용 59㎡형의 경우 3290건의 청약이 몰리며 65.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의 마수걸이 단지도 나올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짓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로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상암DMC까지 직선거리가 260m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영등포구 대림동에서는 KCC건설이 시공한 ‘H HOUSE 대림 뉴스테이’가 나온다. 서울 도심의 첫 뉴스테이로 서울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이다. 입주는 8월에 가능하다.

이 밖에도 △힐스테이트 미사역(2024실)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924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64실)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1282가구)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750가구)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824가구) 등이 공급된다.

리얼투데이 측은 “지난달, 조기대선이 일단락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다”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여 청약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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