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통령 공약사항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한다.
LH는 '정규직 전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LH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1304명이며, 이와 별도로 청소·경비 등 파견과 용역을 포함한 간접 고용 직원은 876명 가량이다. LH는 이 중 고정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최대 1000명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TF를 통해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새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전환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기준에 맞춰 정규직 전환 인력 규모와 방법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산하 기관인 한국감정원도 최근 정규직화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감정원에는 정규직 800여 명 외에 120여 명의 비정규직과 파견·용역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