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그룹이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주부 사원을 정규직 전환한다.
무학은 기간제 근로로 근무 중인 주부사원 90여 명에 대해 평가를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근무기간 동안 업무수행 능력이 우수한 주부사원에 대해서는 즉시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그 외 대상자는 연말까지 재평가 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무학은 업계 최초로 주부사원 제도를 도입했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도모하려고 무학이 채용한 주부사원은 상권 내 음용 소비자 판촉활동, 할인매장 및 소매점 업소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무학 관계자는 “주부사원은 많은 기업과는 달리 파견직 채용이 아닌 직접 고용형태로 채용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 양질의 일자리 추가 창출에 공감대가 형성돼 주부사원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학의 기간제 근로자는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남성 172명, 여성 200명으로 총 372명이다. 정규직 근로자 274명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