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이후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일시 구조조정 비용 증가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조직 효율화 관련 비용 200억 원 내외를 반영한 영업이익은 4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할 것"이라며 "4월 갤럭시S8 판매에 따른 휴대폰 판매량 증가와 주유소, 워커힐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올 하반기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반품에 따른 기저 효과, 갤럭시노트8·아이폰8 출시 등으로 휴대폰 판매량이 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신성장 사업인 자동차·가전 렌탈 사업 영업이익은 높은 외형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390.2% 증가한 270억 원, 27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9.9% 늘어난 1301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016년 이전 3400억 원 내외에 머물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올해 4750억원, 내년 5680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렌탈사업은 SK텔레콤과 시너지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액화천연가스(LPG) 사업 매각으로 순차입금은 1조77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