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국내 테니스 자존심 정현, 누적상금 8000만불 나달 잡을까? 현재 4대4 ‘막상막하’

입력 2017-04-2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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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카이스포츠)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인 정현(세계랭킹 94위) 세계랭킹 5위 나달을 맞이해 주눅들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정현은 이날 오전 1시15분(한국시각)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나달과의 8강전에서 현재 게임스코어 4대4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에 통산 누적 상금 900억원 세계 랭킹 5위 라파엘 나달을 잡을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현은 나달의 서비스게임으로 시작된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3게임을 따내며 힘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나달의 포어핸드 공격에 리듬이 깨지며 2게임을 내준 상황이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자신의 리듬을 되찾고 서두르지 말라”며 “왼손 크로스 각으로만 빠질 수 있게 큰 키(185cm)를 활용한 공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세계 94위인 정현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기대밖의 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현은 특히 본선 1회전(64강전)에서는 올해 호주 오픈에서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2위)를 물리친 데니스 이스토민(31·우즈베키스탄·73위)에 승리를 거뒀다. 2회전(32강전)에서는 30위권 선수(필리프 콜슈라이버·34·독일·31위), 16강전에서는 20위권 선수(알렉산더 즈베레프·20·독일·21위)를 2-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해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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