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세대 동거형' 주택을 수도권 3개 지구에 확대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3세대 동거형'은 LH가 맞벌이 증가로 인한 육아문제, 베이비부머 세대의 실버복지 등 사회적 문제를 가족 울타리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주택이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기간 10년 동안 3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다. 분양전환 이후에는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부분 임대도 가능하다. 지난해 하남미사에서 추진한 시범 단지의 경우 400%가 넘는 청약률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지정된 공급 지역은 화성동탄2(800가구), 화성향남2(357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474가구)으로 올해 확대 적용한 뒤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사업 승인은 화성동탄2와 화성향남2의 경우 올 10월과 9월에 가능하며, 과천지식정보는 내년 2월 사업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LH 수도권주택센터 관계자는 "3세대 동거형 주택은 가구별로 별도의 현관,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해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어 거주비를 절감하고 육아문제, 실버복지 문제 등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