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心' 잡기 나선 현대차, 상하이 모터쇼서 전략형 SUV 공개

입력 2017-04-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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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x35(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반한 감정 확산으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상하이모터쇼에서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현대차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SUV인 '신형 ix35'를 공개했다. 이 차는 한국의 '투싼'과 같은 급이다.

현대차는 이 모델에 1.4ℓ 가솔린 터보(T-GDI)엔진과 2.0ℓ 가솔린 엔진, 7단 변속기 등을 적용해 성능을 개선했다. 사이즈는 △전장(자동차 앞뒤 길이) 4435㎜ △전폭(자동차 좌우 폭) 1850㎜ △전고(자동차 높이) 10670㎜ △축거(앞뒤 바퀴 간 거리) 2640㎜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관 디자인은 실용적이면서 세련되고 단단한 느낌의 감성적인 스포티함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의 중국형 모델인 '올 뉴 쏘나타'도 선보였다.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인 이 모델은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DRL) 디자인을 현지 특성에 맞게 변경했고, 터보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그물망 모양인 국내 모델과 달리 가로바 형태로 변경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 장원신 부사장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상품과 세심한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쏘나타(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더 나은 삶을 위한 파트너'라는 주제로 부스를 설치했다. 전시 공간 규모는 2520㎡에 달한다.

현대차는 부스에 미래 모빌리티존, 고성능존, 친환경존 등을 운영하며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ix35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합자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도 600㎡ 규모로 전용 전시장을 따로 마련했다. 중국 전략형 경형 트럭 마이티, 엑시언트, 카운티, 쏠라티 등 6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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