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성능기반 내진설계법 롯데캐슬에 도입

입력 2017-04-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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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차세대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을 롯데캐슬 브랜드에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은 실제로 발생한 지진 데이터를 상세 해석해 건물 부위별로 안전성을 검토하는 설계법이다. 기존의 내진설계에서는 확인하지 않았던 건물 내진 성능을 설계과정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현행 내진설계 기준 목표를 더 높은 신뢰도로 달성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한국지진공학회와 함께 롯데캐슬의 표준형 아파트에 대한 내진설계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특히 이번 연구과정에서 판상형과 L자형 25층, 34층 아파트 건물의 입체모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지진 시 구조물의 실질적 거동을 예측하고 목표 성능을 보장하도록 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강원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교수인 김태완 한국지진공학회 이사는 "연구결과 롯데캐슬은 아파트를 이루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 벽체의 벽량이 적정하게 확보돼 있고 배치 형태가 내진에 좀 더 유리한 구조다"며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을 적용하면 지반이 약한 곳에 60m를 초과하는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더라도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공사 중 철근 작업의 시공성과 골조 품질까지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경주 지진을 통해 높아진 아파트 안전에 대한 관심과 안전성 요구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능기반 내진설계 기술력을 사업장에 적용해 공동주택 안전성 확보에 힘쓰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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