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5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2억 원으로 3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전망한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면세점도 분기별로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17년에는 푸켓 및 일본 시내점의 영업이 본격화되고, 2018년에는 홍콩 공항 면세점이 개점하면서 외형 성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2012년 일본 센카쿠 열도 이슈와 비교해보면 첫 3~4개월은 방한 중국인 입국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겠지만, 그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중국인 출국자 성수기가 시작되는 7~8월부터 감소폭은 20% 정도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시내 면세점 매출 감소폭 축소 기대 및 해외에서의 적극적인 면세점 확장, 2018년 영업이익 57.3% 개선 전망 등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