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안정적인 여행객수 증가,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 및 비용절감을 통해 11월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7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훈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11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3%, 26% 증가한 147억원과 19억원을 실현하며, 점진적인 실적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12월 역시 대통령선거로 인한 실적악화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현재 패키지 예약 증가수가 30%를 초과하고 있을 뿐더러, 12월은 수익성이 낮은 중국노선보다는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중인 동남아 노선의 비중이 확대되는 시기여서 15%선의 매출증가는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하나투어가 최근 발표한 CJ홈쇼핑과의 합작법인 설립과 일본 KNT와의 제휴는 향후 하나투어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들어 해외여행자수는 10월까지 전년대비 16%증가했으며 내년에도 연간 성장률이 15%에 이를 전망이어서 여행산업은 여전히 성장단계에 놓여 있다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국내 1위업체인 하나투어의 성장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