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부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실패 확인”

입력 2017-04-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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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관계자 “발사된 미사일 ICBM은 아닌듯”

미국과 일본 정부가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확인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방 라인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실패 사시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 측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21분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해 추적했으며 해당 미사일은 발사 직후 곧바로 터졌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CNN에 발사된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 아직 분석 중이나 해당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을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1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고위 관계자는 “일본으로 날아온 비상 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의 안보에 바로 영향을 주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에 말했다. 일본 정부는 16일 오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북한정세 관련 관저 대책실에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동시에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이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 직전에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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