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지정학적 위기ㆍ지표 관망에 0.91%↓…홍콩증시 ‘성 금요일’ 휴장

입력 2017-04-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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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한 3246.07로 마감했다.

북한 핵위협 등 지정학적 불안 고조와 다음 주 중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군은 전날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MOAB)’라는 별명이 붙은 초대형 폭탄 ‘GBU-43’을 투하했다.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15일 태양절을 맞이해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가운데 미국이 한번 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7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와 같은 6.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도 같이 나온다.

장강 센트럴차이나증권 투자전략가는 “투자자 대부분은 17일 성장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이드라인에 머물 것”이라며 “또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하기 전까지 상하이지수는 3300선 밑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러스인터넷인포매이션&테크놀로지 주가는 0.8% 하락했다. 러스인터넷은 모회사가 미국 TV생산업체 비지오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주 주가가 6% 가까이 빠졌다.

한편 홍콩증시는 이날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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