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10일(오늘) 대장암 수술을 받는다.
유상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원 결과 나오는 날. 함께 해준 유세윤. 고맙다 세윤아"라며 "밤새 간호해주는 동민 형. 정말 친구가 최고다. 장동민. 그는 진정한 친구. 고마워 형"이라며 '옹달샘' 멤버 유세윤·장동민과 함께 병원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유세윤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상무 대장님 괜찮아 보임"이라는 글과 함께 유상무가 수술을 받기 전 환자복을 입고 입원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상무는 대체로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유세윤과 장동민은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유상무 곁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유상무는 지난주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지난 8일 입원했으며, 10일 수술대에 오른다. 유상무 측은 "아직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로 수술만 성공하면 회복 가능하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0~1기 대장암은 내시경적 또는 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항암치료 없이 90% 이상에서 완치될 수 있으며, 2~3기 대장암도 의학기술, 항암제의 발달로 인해 수술적 치료와 적절한 항암체 치료를 받는다면 70% 이상이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의 원인은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칼슘·비타민D 부족, 운동 부족 등으로 보고되어 있다. 지난해 기준 대장암 환자 수는 2만 3천406명으로 1위를 기록해 위암 환자 수를 넘어섰으며,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 1위, 세계 3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대장암 3기는 5년 후 생존율이 평균적으로 60%~7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