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픽] 나라엠앤디, 매출 늘면 수익성 지표 좋아진다

입력 2017-04-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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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매출규모 따라 등락...납품처 파악해 두면 실적추이 빨리 파악 가능

코스닥업체 나라엠앤디는 매출규모가 수익성 지표에 영향을 주는 실적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주력 업종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휴대폰, 가전 등 대량생산을 위한 금형사업이다. 개인주식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나라엠앤디는 다른 종목과 비교해 실적 추이를 일찍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이는 회사의 주요제품 수요처들이 실적 발표가 빠른 대기업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각 분기별 발표되는 분기보고서상 가동률 변화를 꼼꼼하게 챙겨 보는 것도 회사의 실적 변화와 장래 시설투자 여부 등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라엠앤디는 지난해 매출 9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996억원과 비교해 4%가량 소폭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소폭 전년대비 1.1%포인트가 줄었다.

특이한 점은 회사의 매출 규모 변화가 수익성 지표와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회사의 연도별 매출액증가율을 보면 2012년 10.3%, 2013년 –1.2%, 2014년 6.9%, 2015년 –1.9% 등이다.

이와 함께 회사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2년 6.9%, 2013년 6.7%, 2014년 7.4%, 2015년 5.5%, 2016년 4.4%다. 매출액증가율이 상승한 연도에는 다른 사업연도보다 좋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사업연도에는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이 줄어들었다. 이는 주력사업이 주문생산으로 매출이 늘어날수록 원가가 줄어드는 실적구조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라엠엔디의 대부분의 매출은 사양접수 → 설계 → 제작 → 수주처 판매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라엠앤디의 연도별 매출원가율을 보면 2012년 82.9%, 2013년 84.2%, 2014년 84.0%, 2015년 85.4%, 2016년 87.6% 등이다.

나라엠앤디의 장점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다. 연도별 부채비율을 보면 2012년 78.5%, 2013년 72.7%, 2014년 97.9%, 2015년 89.5%, 2016년 94.4% 등으로 100%를 넘지 않고 있다. 단기자금 동원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동비율은 2012년 135.2%, 2013년 125.2%, 2014년 116.7%, 2015년 118.6%, 2016년 122.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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