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신세계에 대해 자체상표(PB) 상품 확대에 따른 내년 이후 할인점 부문 이익률 개선을 수익전망에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요 업체들의 세후 영업이익(NOPAT) 증가율은 투하자본 증가율을 하회해 점포당 투자비 급증에 비해 점포당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개선이 더디다"며 "하지만, 신세계는 유통업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압박에도 불구하고 내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9.8%에 달할 전망이어서 유통업 탑픽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신세계는 신규 출점(투하자본증가)이 기업가치를 증가시키는 유일한 업체"라며 "우월한 입지와 차별화된 소싱, 브랜드 파워 등 월등한 자원으로 잘 포지셔닝 돼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현재 7~8% 수준에 불과한 PB 비중을 2011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이를 통해 제조업의 마진을 확보하면서 매년 영업이익률을 0.3%p씩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신세계마트의 경영이 정상화 될 것"이며 "내년 신세계마트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213.1% 증가한 517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내년 상반기 합병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이마트는 2011년까지 40개 점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