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지표 호조에 0.38%↑…홍콩H지수, 0.89%↓

입력 2017-03-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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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3222.51로 마감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상하이지수는 이번 분기에 약 3.9%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이달 들어 당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인민은행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에 부담을 줬으나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멘텀을 지속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전월의 51.6과 전문가 예상치 51.7을 웃돌고 지난 2012년 4월(53.3)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도 전월의 54.2에서 55.1로 상승하면서 지난 2014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5분 현재 0.89% 하락한 1만263.95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이나레일웨이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홍콩에서 주가가 5.9% 급락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2% 이상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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