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Q 순이익 5년 만에 최고치 전망 ‘매수’-유안타증권

입력 2017-03-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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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년 만에 최고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 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9396억 원(재고평가전 영업이익 8996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7436억 원”이라며 “순이익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6%, 34% 급증한 수치로, 시장 추정치(5512억 원)는 상향 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정유부문 재고평가 이익, 석화부문 초강세, 윤활유 회복, 영업외 비용 효과 소멸 등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4795억 원으로, 석유제품 1배럴당 복합정제마진은 전분기 6.7달러에서 6.4달러로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재고평가 기준이 되는 평균 유가는 49달러에서 51달러로 높아지면서 재고평가이익은 400억 원 정도 발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석화부분 예상 영업이익은 3541억 원으로, 원료인 나프타 1톤당 가격은 65불 상승한 것에 비해 제품 가격 상승폭은 벤젠 227달러, 부타디엔 1160억 원, PX 62달러로 강했다”며 “윤활유 부문은 2~3월 윤활기유 스프레드 개선과 함께 Group III 자동차 윤활기유 수요화복으로 994억 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분기에는 환손실 796억 원과 자원개발광구 손실 3100억 원 등 영업외 비용 규모가 컸으나, 기말 원달러환율 급락(전 분기 1210→1120원)으로 영업외 환이익 685억 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 45% 증가속에 주가 재평가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50조6000억 원, 영업이익 3조7116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2조4287억 원”이라며 “순이익은 일회성비용이 많았던 전년 1조6713억 원 대비 45%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정유와 PX 업항 개선과 큰 폭의 배당성장도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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