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은 김종훈 회장이 ‘2017 대한민국 100대 CEO’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 회장의 100대 CEO 선정은 2005년 이후 지금까지 12번째다.
김 회장은 1996년 미국 파슨스사와 한미글로벌(과거 한미파슨스)을 설립한 뒤 선진건설관리 기법인 건설사업관리(CM)를 도입해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회사를 글로벌 수준의 CM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 한미글로벌은 발 빠르게 해외진출을 추진하면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하는 결과를 달성했다. 지난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신시장 및 신사업을 개척했고, 2012년 친환경컨설팅기업인 ‘에코시안(ecosian)’을 인수해 전문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2014년에는 설계회사 ‘아이아크’를 인수고, 2015년 9월에는 건설기술서비스 기업 최초로 일본에 진출했다. 특히 2011년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오택(OTAK)을 인수하면서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를 전략적으로 보완했다. 올 1월에는 OTAK이 미국 공공건축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CM·PM 회사 DAY CPM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김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 회사는 지난 20년간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CM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한국 건설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영 노하우가 국내 건설산업은 물론 타 산업의 지속성장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Change and Run for another 20Years!’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