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석정지구서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시행

입력 2017-03-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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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석정마을 조감도(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석정지구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박상우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도심속에서 알파고를 찾아라"는 경영화두를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에는 국토교통부 주요 정책으로 반영돼 3개 지구(인천석정, 중랑면목, 부천중동) 시범사업을 포함, 모두 10개 지구 조합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인천석정지구는 그 동안 소유자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까다로운 법적 절차로 개발사업이 수차례 무산되다 작년 11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지면서 인천석정지구는 지난달 28일 인천시 남구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시범사업지구 중 '서울 중랑면목'지구 역시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이미 마친 상태로 이 달 조합설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올 초부터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3, 4월 두 달에 걸쳐 사업후보지를 발굴하고, 하반기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성 분석 서비스와 사업후보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사업 홈페이지 개설을 통한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LH 관계자는 "지난달 공포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소규모 정비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도심 소규모 주택정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LH가 도시정비 선도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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