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기업분할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기대감 속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000원(2.41%) 상승한 1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장중 17만10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를 현대중공업(조선ㆍ해양ㆍ엔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ㆍ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 등 4개의 개별회사로 분사하는 내용의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2015년부터 진행된 비용절감 노력으로 원가구조가 향상됐는데, 여기에 기업분할을 통한 독립경영의 효율성 개선까지 나타난다면 개별 기업들의 구조적인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며 “기업분할의 긍정적 효과가 글로벌 경기개선과 맞물린다면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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