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수위를 점점 높이면서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다.
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만 원(-6.94%) 하락한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4만8000원(-5.56%) 떨어진 8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잇츠스킨(-5.98%)과 한국콜마(-4.65%), 코스맥스(-4.00%)도 하락세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 여행 상품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매 전면 중단을 구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 발생하던 화장품 매출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규모는 804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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