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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다녔던 기혼여성 절반이 경력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11월 기준으로 20세 이상 기혼여성 중 결혼 전 직장(일자리) 경험이 있는 여성은 92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은 696만명(44.0%)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꼴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44세에서 경력단절 경험 여성의 비율이 6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35~39세(62.9%), 45~49세(59.9%) 순이었다.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사유는 결혼(58.5%), 임신·출산(28.4%), 양육(7.2%)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60~64세가 71.2%로 가장 많이 경험했다. 30~34세의 경우 42.9%로 가장 적었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30대(30~34세 47.6%, 35~39세 43.4%)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