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이끌 올해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에 '가상현실(VR) 장치의 인체 유해성ㆍ성능평가 서비스' 등 10건이 꼽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시험인증산업 관련 산ㆍ학ㆍ연 종사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와 이를 조기 상용화하기 위한 전략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에는 가상현실 장치(디바이스), 스마트헬스케어기기,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보안성, 기업정보보안관리 체계에 관한 시험인증 분야가 신규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전문 기관의 조사분석, 후보군 도출, 평가, 전문가ㆍ일반인의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 실행모임(워킹그룹)을 구성해 각 분야의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전략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했다.
정부가 유망 서비스를 발표하는 것은 신산업 융합 제품과 관련된 시험인증 기준과 방법 등을 신속히 개발ㆍ제공함으로써 해당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없애는 동시에 시험인증을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 이행안(로드맵)에 따르면, 2020년 10대 시험인증 분야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4410억 원에 이른다.
정부는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시험인증 개발을 위한 시범서비스 실시와 연구개발(R&D) 연계를 통한 인증기준의 개발ㆍ장비 등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