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이제 그만"…LH, 아파트 지하주차장 폭 확대

입력 2017-02-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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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반 지하주차장보다 주차폭을 10㎝ 넓힌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이하 LH-FS)의 개발을 완료해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H-FS는 기존 주차폭을 2.3m에서 2.4m로 확대해 운전이 미숙하거나 대형차량을 가진 입주민들이 더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높아지고 있는 주차장 '문콕' 사고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특히 LH-FS는 이전보다 기둥 하중 감소, 붕괴방지용 철근 보강, 하중크기를 고려한 슬래브 두께 최적화 등으로 구조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LH-FS를 올해 고양향동지구, 완도군내지구(2개 블록)에 시범적용 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설계하는 전국 LH아파트(분양, 임대 등 전 단지)지하 주차장에 전면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규범 LH 구조안전센터장은 “이번 LH-FS 개발·적용해 입주민들의 추가적인 분양가, 임대료 부담 없이 편리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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