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의 수익성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 주가 저평가 등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의 4분기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재고 평가 손실 등 일회성 비용 221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197억 원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폴리실리콘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판가는 7% 하락했지만 판매량이 36%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었다. 화학부문은 TDI(연성 폴리우레탄 원료) 스프레드 개선 덕분에 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4.2%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기준 OCI의 폴리실리콘 재고는 적정 수준의 50%에 불과하다. 공급 과잉 상황이 해소되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물량 증가와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하락, 태양광 발전소 매각으로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