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2015년 23개, 2016년 32개에서 올해는 39개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과 함께 장년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은 50세 이상 퇴직전문인력이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산은 60억 원이다. 지원은 활동비 8000원, 참여수당 1시간당 2000원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등 32개 지자체가 시행해 5800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분야는 사회서비스(40%), 문화예술(18%), 교육연구(12%) 등이었다. 연령대는 65~69세(27%), 60~64세(26%) 등이다. 활동기관은 비영리단체가 전체 80%, 공공기관이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지자체들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지역 내 장년 전문인력 활용과 교육, 복지, 경영지원 등 현안을 접목하여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베이비부머 인생2모작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해 157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기도는 경찰 공무원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주변 학교안전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여 개선 보고서를 작성, 교육청과 경찰청에 제공하여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참여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성희 고령사회인력정책관 국장은 “우수한 지자체의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그간 활동 사례를 수집해 우수 사례집을 발간했다”며 “참여자들이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초 소양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