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수도권, 재건축 물량 1만 4407가구 공급

입력 2017-02-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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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 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이후 연내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 4406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동기(1만 538가구) 대비 36.7%(3868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369가구(작년 7213가구) △경기 4941가구(작년 3133가구) △인천 96가구(작년 192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를 비롯해 경기도 안산시와 성남시 등은 같은 지역, 같은 생활권에서 2개 이상 단지가 분양돼 건설사 간 치열할 마케팅 전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에서는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주공7단지, 3단지, 5단지 등이 분양된다. 이 중 가장 먼저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가칭)을 오는 4월 공급한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에서 2곳, 대치동과 청담동에서 각 1곳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개포시영을 재건축 한 새 아파트를 오는 6월 분양하고, 11월에는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8단지공무원 아파트를 헐어 총 1975가구 짓고 이 가운데 1766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10월경 대치동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 해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청담동 청담삼익 아파트를 헐어 총 1090가구 규모의 청담삼익 롯데캐슬을 짓는다. 이중 212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반포동, 서초동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6월 경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 한 자이 아파트를 분양하고, 현대건설은 11월경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헐어 총 835가구 규모의 디에이치를 내놓는다. 삼성물산도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92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지역에서는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안산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라프리모(2017가구) 3월에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신흥동 신흥주공을 재건축 하는 3997가구 규모의 단지도 10월경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분양가 수준에 따라 집단대출이 제한되는 물량이 많아 자금계획을 제대로 짜지 않을 경우 당첨이 된 뒤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기지역의 경우 당장의 이익보다 준공 이후에도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교통, 편의 등 재료를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의 청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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