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공동개발한 ‘北 대응’ 요격미사일 발사 실험 성공

입력 2017-02-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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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공동 개발한 요격 미사일의 해상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이날 오후 미국 하와이주 앞바다에서 요격미사일 ‘SM3 블록 2A’의 발사 시험을 실시했다. 미국 해군 이지스함에서 쏜 ‘SM3 블록 2A’는 탄도 미사일을 가상해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날린 표적 로켓에 정확히 명중했다. 이 미사일에 대한 해상 요격 시험은 처음이다.

‘SM3블록2A’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고자 개발됐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탑재된 요격 미사일 ‘SM3 블록 1A’의 개량형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사정과 명중률 등을 향상하기 위해 이 미사일을 개발했다. 앞으로 센서 개량을 통해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연료 탑재 용량을 높여 보호 가능한 사정권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두 나라는 미사일 양산에 들어가기 전 해상 발사 시험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 본격적인 미사일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이 미사일은 2021년께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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