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3개,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5원(29.75%) 오른 18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 종목에 등극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오는 25일,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예정돼 있어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2017년 개장일 1100원이던 종가는 1810원으로 불과 20여 일만에 64.54% 급등했다. 최근 한 달 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몰리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통해 바이오와 전기차 등 16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에스맥 조경숙 대표이사 등 3인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우선주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대건설우가 전일 대비 1만4100원(30.00%) 오른 6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삼성중공우(29.96%), 동부건설우(29.92%)가 나란히 상한가에 등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종목이 유동 주식 수와 거래량이 적은 대형 우선주 공략 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중공우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감리 착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4분기 양호한 실적 및 미청구 공사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동 및 신흥국에서 정유 발전 관련 풍부한 프론트 로그를 보유하고 있어 신규 수주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오리엔트정공(22.49%)과 오리콤(21.83%)이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