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정부 개입 관측 속에 이틀째 상승…상하이 0.14%↑

입력 2017-01-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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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4% 상승한 3113.01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참석을 전후해 시장 안정을 위해 증시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시 주석은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펀드는 전날 정부로부터 벤치마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에 대해서 매각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싱가포르 화교은행의 토미 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시 주석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동안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향하고 있어 증시는 앞으로도 변동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시장은 자산버블 억제를 위한 당국의 규제 강화에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해 12월 70개 도시 중 46곳의 신규주택(서민주택 제외)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5곳에서 줄어든 것이다.

중국하이난고무산업그룹 주가가 3.3%, 중국교통건설이 3.2%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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