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컬래버레이션 성료

입력 2017-01-18 16:06수정 2017-0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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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위치한 베어베터 사옥에서 베어베터 이진희 공동대표(오른쪽), 신라면세점 이주영 IMC그룹장(왼쪽)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면세점 겨울 정기세일인 '레드세일'의 메인모델로 선정해 활동했던 빨간곰 '베어베터'를 무상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겨울 정기세일 메인 모델로 내세운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빨간 곰 캐릭터를 활용한 베어베터 탈과 의상 및 대형 조형물을 베어베터 측에 무상 기증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라면세점 측은 18일 무상 기증 결정 배경에 대해 “베어베터는 겨울 정기세일 기간 신라면세점을 찾은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면서 “이번 기증을 통해 베어베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고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측에서도 추후 필요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세일 기간 베어베터와 구세군 냄비가 설치된 포토존을 비롯해 베어베터가 그려진 배지·머그컵·쿠폰·여권지갑·포토북 등 신라면세점 내부 장식과 공식 SNS, 고객 증정 사은품 등을 통해 베어베터를 소개했다.

특히 매장 내에서 직접 베어베터 탈을 쓰고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 행사와 SNS를 통해 공개한 베어베터 홍보영상이 고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베어베터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1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는 2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베어베터의 인지도를 쌓는 데 기여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85% 이상이 중증장애로 분류되는 발달 장애인이다. 곰처럼 느리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발달장애인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일터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신라면세점이 베어베터 측에 기증한 베어베터 의상과 조형물은 성동구에 위치한 베어베터 사옥 내 공간 장식과 외부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베어베터 측은 이번 신라면세점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인 ‘별별생활체육센터’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별별생활체육센터는 ‘한국 자폐인 사랑협회’에서 운영하며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시설이다.

이진희 베어베터 공동대표는 “신라면세점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베어베터뿐 아니라 발달장애인도 자립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많이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향으로 베어베터를 알리는 데 힘써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저변 확충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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