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3000억 원, 영업이익 1조50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을 큰 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수요 호조와 재고 부족이 지속되면서 D램과 낸드(NAND) 가격 상승이 예상 대비 큰 폭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D램은 매출액 3조7000억 원,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7%,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는 매출액은 1조4000억 원, 영업이익 1433억 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매출액 5조6000억 원, 영업이익 1조7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업계 내 D램과 낸드의 재고가 평년치의 4분의 1 수준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 상승이 상반기 내에 멈출 것이라고 판단되지 않는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17년 영업이익은 7조3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가 가대되는 만큼 추가적인 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면서 "업종 톱픽(Top Pick)으로 매수 추천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