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올해의 차’는 쉐보레 ‘볼트 EV’… 제네시스 G90 아쉬운 2위

입력 2017-0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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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루스 GM글로벌 제품개발 총괄 부사장이 ‘2017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볼트 EV’앞에서 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쉐보레의 ‘볼트 EV’가 ‘2017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17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부문별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했다.

승용차 부문에서 제네시스 ‘G90’, 볼보 ‘S90’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볼트 EV는 364점을 획득,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볼트 EV는 383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네시스 G90는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5년 만에 수상을 노렸지만, 105점을 얻어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볼보 S90는 이보다 4점 낮은 101점을 받았다.

혼다 ‘리지라인 픽업트럭’은 ‘올해의 트럭’으로 뽑혔다. 혼다 리지라인 픽업트럭은 364점을 받아, 포드 ‘F-시리즈 슈퍼듀티’(193점)와 닛산 ‘타이탄’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SUV와 미니밴을 포함한 유틸리티 부문의 왕좌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300점)가 올랐다. 그 뒤를 마쓰다 ‘CX-9’(135점), 재규어 ‘F-PACE’(125점)가 이었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들은 제품의 △구성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성능 △기술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북미 올해의 차 역사상 최초로 순수전기차인 볼트EV가 선정돼 기쁘다”며 “올해 국내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EV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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