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4거래일째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승한 3165.41로 마감했다.
홍콩 역외위안화시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초 급락에 대한 우려를 던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는 홍콩에서 이날 장중 6.7위안대까지 상승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이 6.7위안대를 기록한 것은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상하이 역내위안화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가 0.5%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은 중국의 개인 외환 환전 한도가 새해 갱신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 압박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의 예상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나온 중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이 집계한 지난해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2.9에서 53.5로 오르고 지난 2015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