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사진> 유진투자증권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목표 ROE(자기자본비율) 11%를 반드시 달성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대형 IB(투자은행) 육성정책으로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취급업무 영역에 차이가 나면서 중소형사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유 부회장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대신 해외채권, 부동산, 여타 실물자산 등 신규 사업영역 개척과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WM(자산관리)부문 수익의 질적 향상과 해외 사업의 레벨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고수익 상품들을 제공하고 수익률을 철저히 관리해 고객이 만족하는 회사로 만들고, 그 결과로 고객예탁자산과 회사수익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4년 전부터 추진해 온 해외사업의 기반을 더 확대·강화하고 수익을 높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 부회장은 또한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법규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며 “영업방식 또한 관행적 영업에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 맞춰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