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IDC 개발

입력 2007-10-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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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3일 인터넷기업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Green IDC’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KT 윤종록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KT는 환경보존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네트워크 인프라 및 서비스의 효율을 높여 자원을 절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KT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운용방식을 AC(교류전원)에서 DC(직류전원)로 전환해 약 20%의 전력사용량을 절감했다. 이는 KT의 전체 IDC에 적용할 경우 연간 6만톤의 CO2(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직류전원 방식의 IDC운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 구글, 일본 NTC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며, KT는 지난 12일 NHN과 직류방식의 IDC 공동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KT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기업의 시스템을 물이나 전기처럼 공공재산화해 ICS(Internet Computing Service)라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사용할 서버 용량을 미리 정해놓고 사용했으나, ICS는 데이터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이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서비스다.

ICS 형태로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운용할 경우 기존 서비스 대비 전력 및 상면효율성 약 500%, 네트워크 효율성은 약 42%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KT 분당IDC에서 운영 중인 3만대의 서버가 ICS방식으로 운영된다면 15만대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KT IDC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서버용량의 절감효과로 IDC 관련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KT IDC사업담당 박경석상무는 “2008년 4월 완공 예정인 국내 최대규모의 목동 IDC는 전력운용 혁신과 인터넷 데이터자원의 공공서비스화를 실현해 컴퓨팅파워로는 세계최대, 품질로는 세계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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