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22일 시설 및 운영·기타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조69억4000만원(11억달러) 규모의 무보증 해외 교환사채(EB)를 홍콩, 유럽시장 등에서 사모 발행한다고 밝혔다.
조달되는 자금은 시설자금 2517억3500만원, 운영자금 3575억3000만원, 기타자금 3976억7500만원으로 쓰일 예정으로 기타자금은 사업다각화를 위한 국내외 투자자금으로 쓰여진다.
교환비율은 100%로 KCC보통주(Tranche A 사채)와 현대중공업 보통주(Tranche B 사채), 현대상선 보통주(Tranche C 사채)로 교환이 가능하고, 수량은 교환가액 확정에 따라 향후 결정된다.
교환 청구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작되며, 만기일 10영업일 전일에 종료되고, 조기상환청구 또는 만기로 인한 사채상환의무 이행 지체시 실제 상환시까지 교환권 생사가 가능하다.
한편 KCC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에 대비해 지난 19일 유리자산운용이 운용하고 회사가 출자했던 사모펀드 '유리제우스주식형사모투자회사1호'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상선 보통주 407만851주를 직접 보유로 전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