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근속기간 기계ㆍ철강 업종 가장 높아

개별 기업으로는 포스코 19년으로 가장 길어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업종은 '기계ㆍ철강'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1일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3개 기업의 2006년 업종별 평균 근속년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근속년수는 '기계ㆍ철강' 분야가 15.5년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기계철강 업종에 이어 '공기업'과 '조선ㆍ중공업'이 각각 15.2년, 14.7년으로 뒤를 이었으며 ▲석유ㆍ화학(13.7년) ▲제조 및 기타(12.6년) ▲자동차(12.0년)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유통ㆍ무역' 업종이 7.7년으로 가장 짧았다.

이같은 현상은 성별별로 다소 차이를 나타냈는데, 남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높은 업종은 '기계ㆍ철강'이 15.7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공기업(15.6년) ▲조선ㆍ중공업(14.6년)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높은 업종은 '공기업'이 9.9년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자동차(9.5년) ▲금융(9.1년) 등 공기업과 금융권이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포스코가 19.0년으로 가장 길었고 ▲KT(18.6년) ▲중소기업은행(18.4년) ▲현대중공업(18.4년) ▲KT&G(18.2년) ▲한국전력공사(17.5년)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커리어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근속년수는 11.4년으로 5년 전인 2001년(9.7년)보다 1.7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최근 5년 동안 평균 근속년수가 급증한 업종은 '석유ㆍ화학' 업종으로 5년전에 비해 3.7년 늘어났으며, 정보통신ㆍ기계철강ㆍ운송 등도 평균 근속년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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