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6번째 항공기 도입 “중견 항공사로 도약할 것”

입력 2016-12-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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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800 기종 추가 도입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6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12일 제주항공은 전날 올해 도입하기로 한 마지막 항공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보잉 737-800 기종으로, 현재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22대에 비해 4대 순증한 26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는 연초 계획을 차질없이 마무리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6대 비행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기간 2대는 리스기간 만료로 반납해 총 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26번째 항공기 도입을 기념해 오는 15일 부산을 기점으로 일본 도쿄, 태국 푸껫, 사이판 등 3개 노선에 동시 취항한다. 이로써 올 한해에만 국내선 1개와 국제선 9개 등 총 10개의 정기노선을 늘려, 5개 국내선과 34개의 국제선 등 모두 39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내년 보다 적극적인 기단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에는 순증 기준으로 총 6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내년 올해보다 6대 늘어난 32대의 항공기를 운용, 국내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에 신규 취항해 정기노선을 50개까지 늘리고, 연간 탑승객 수 1000만 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일회사 기준으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보유항공기 30여 대, 정기노선수 50여 개, 연 1000만 명 수송 시대를 동시에 여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취항 11주년을 맞아 내년부터 1등 저비용 항공사에서 벗어나 중견 국적항공사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항공기를 임대해서 쓰는 현재 운용리스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구매 계약을 체결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보잉 737-800 기종 총 3대이며, 해당 항공기들은 오는 2018년 모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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