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1970선 턱걸이

입력 2016-12-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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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공세 속 1970선에 턱걸이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14포인트(-0.66%) 하락한 1970.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61포인트(-0.18%) 하락한 1980.14에 출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1960선까지 밀려났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우리 증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다수의 대외 이벤트가 잡혀있다"면서 "1950선의 하방 지지력을 바탕으로 금리와 달러 안정에 기반한 지수 회복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1억원 9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3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0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475억원 매도우위를 보여 총 445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5포인트(0.36%) 상승한 1만9191.9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73포인트(0.35%) 내린 2191.08을, 나스닥지수는 72.57포인트(1.36%) 떨어진 5251.11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93%), 음식료업(-1.62%), 유통업(-1.23%), 의약품(-1.22%), 전기전자(-1.01%), 서비스업(-1.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2000원(-1.26%) 하락한 17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2.36%), 네이버(-1.18%), 현대모비스(-1.18%), 삼성물산(-1.95%)도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3841만주, 거래대금은 3조5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1개 종목이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1.20%) 하락한 586.73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4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1.81%), 인터넷(-1.75%), 제약(-1.73%)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1.78%), 카카오(-1.83%), CJ E&M(-1.81%), 코미팜(-3.24%) 등 대부분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72.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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